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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후 관리, 출산 후 만큼 중요한 이유는?

날짜2020.01.09 조회수716

유산 후 관리 출산 후 만큼 중요한 이유

 

최근 자연유산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40~44세 여성의 유산비율이 12.1%에 달하는데요. 최근 결혼 시기가 갈수록 늦어지고 있는 만큼 점차적으로 자연유산 비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신했을 때 여성의 몸은 체중과 혈액량이 증가하는 등 면역계와 호르몬에 큰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자궁 수축이 진행되는 출산까지 이어지는데요. 중간에 유산을 하게 되면 신체 밸런스가 급격히 깨지면서 출산 후보다 신체기능과 호르몬 균형의 회복이 더 느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산 후에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신체의 밸런스를 회복하고 자궁내막의 상태와 호르몬 균형을 회복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산 후 정신적,신체적 관리가 중요한 이유

 

출산 후 몸조리에 대한 중요성은 잘 알려져 있고, 직장에서도 출산휴가 등으로 제도적으로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산 시에는 그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평상시와 똑같이 집안일이나 직장업무를 지속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산으로 인한 슬픔과 상실감으로 인한 불안정한 마음상태는 유산 후 회복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흔히 산후풍은 출산 후에 생기는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유산 후에도 조리가 잘 되지 않은 경우 산후풍이 올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유산

 

한의학에는 유산을 소산(小産), 즉 작은 출산이라고 부를 만큼 유산도 출산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출산은 밤이 다 익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밤송이가 벌어지게 되면서 손상 없이 분리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 유산은 아직 채 익지 않은 밤송이의 껍질을 손상시킨 후에 밤톨을 발라내는 것과 같아서 자궁이 손상 되며 태아가 나오게 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유산했을 때에는 일반적인 출산보다 10배나 더 잘 조리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자연유산 진단기준과 원인은

 

자연유산이란 의학적 시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자연유산의 원인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 면역학적 요인, 호르몬의 이상 등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은 원인 불명인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중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심박동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자연유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모든 유산의 약 80% 임신초기 발생

 

임상적으로 확인된 임신의 약 15~25%에서 유산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유산의 약 80%가 임신 제 1삼분기(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유산은 대부분 임신 초기에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유산 증상은 무엇일까

 

자연유산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초기에 일어나는 절박유산은 출혈을 보인 뒤 아랫배가 아프거나 찌르는 통증이 나타납니다. 반면 계류유산은 태아의 성장은 정지되지만 임산부는 출혈이나 이상증상이 거의 없고 입덧도 그대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계류유산은 유산 사실을 모르고 시간을 보내기가 쉬워 태아의 잔류물로 인하여 출혈, 염증, 자궁손상 등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류유산일 경우 잔여물을 인위적으로 배출하는 소파수술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궁내막에 손상이 발생하고 잔류한 어혈이 다음 임신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류유산을 겪은 후에는 몸조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유산 후 관리 프로그램

 

유산 후 관리는 총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는 유산 후 어혈치료 단계입니다. 자궁내 잔류물과 체내의 어혈을 제거하기 위한 처방약을 복용하게 되며,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3-5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유산 후 조리 단계입니다. 이는 유산 후 허약해진 기혈을 보하여 회복을 도와주고 관절통, 피로감 등 유산 후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함입니다. 일반적으로 4-6주 정도 소요되며 임신 상태 종결 후 배란기능이 회복되어 첫 생리가 있기 전까지의 기간에 해당합니다.

 

세 번째는 다음 임신을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유산 후에는 염증을 예방하고 자궁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3개월 정도 피임기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간 동안 다음 임신을 위한 충분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매월 생리 시작부터 배란기 직전까지에 해당하는 난포기(약 14일)동안 배란과 착상에 유리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처방과 함께 침, 뜸 등의 치료를 병행합니다.

 

 

유산 후 신체회복을 위한 방법

 

유산 후 4-6주 정도는 몸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 시기는임신 중의 호르몬 농도와 자궁 상태가 다시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회복을 위한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합니다.

 

몸의 구성성분이 되는 고단백 음식 위주로 섭취하고 과일,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출산 후와 마찬가지로 찬물이나 차가운 바람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 후 관리에 소홀할 경우 출산 시와 마찬가지로 산후풍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산 후에 관절통이나 냉감, 땀이 과도하게 흐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산후풍을 의심할 수 있으니, 가까운 한방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반드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활동은 삼가고,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서 안정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를 위한 혜택 국민행복카드

 

한편 임산부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되는 국민행복카드(구 고운맘카드)는 임신, 출산 시뿐만 아니라 유산 후 몸조리에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한방병원 및 한의원). 임신 및 유산 확인서를 병원에 요청한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되면 카드사에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유산 후에는 출산 후 만큼 많은 관리가 필요한데요

 

유산 이후에는 신체 내부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출산 이후보다 몸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관리는 다음 번 임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힘든 시기지만 더욱 더 힘을 내어 소중한 내 몸을 잘 관리해 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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